만유에 충만하신 하나님에 대해서 기독교는 삼위일체 하나님이라고 주장합니다. ‘삼위일체’란 기독교의 핵심 교리로 ‘각각의 인격체이신 성부, 성자(예수님), 성령은 영원히 존재하시는 한 하나님이시다.’라는 교리입니다.
사실 ‘삼위일체’라는 단어는 성경에 나오지 않는 용어입니다. 그러나 이 단어의 개념은 성경의 여러 곳에 나와 있습니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창세기 1:26)
여기서 “만들고”라는 히브리어 ‘나아세’는 성경 원본에서 ‘1인칭 복수형’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인간 창조에 있어 반복적으로 사용되는 ‘우리’ 라는 표현은 인간을 창조함에 있어서 성부, 성자, 성령의 밀접한 협의와 상호 협조가 있었음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표현은 인류가 하나님을 반역하는 대표적인 행위인 바벨탑을 만드는 과정에서도 등장합니다(창 11:7). 또한 천지 창조 과정에 있어서 성령도 성부 하나님과 함께 활동하셨음이 창세기 1장 2절에 기록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사도 요한 역시 성자 예수님도 창조 사역에 동참하셨음을 명백히 밝히고 있습니다(요 1:2, 3).
한편 성경은 하나님이 셋이 아니라 오직 하나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신명기 6:4).
사도 바울 역시 로마서 3장 30절에서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실 하나님은 한 분이시니라”라고 하였을 뿐만 아니라 디모데 전서 2장 5절에서도 “하나님은 한 분이시오...”라고 주장하였습니다.
사도 야고보 역시 귀신들도 하나님이 한 분이심을 알고 있고 하였습니다.
“네가 하나님은 한 분이신 줄을 믿느냐 잘하는도다 귀신들도 믿고 떠느니라”(야고보서 2:19)
사람으로 치자면 분명히 3명이라고 할 수 있을 텐데, 왜 하나님은 한 분일까요? 왜냐하면 성경이 하나님을 성부, 성자, 성령으로 구별하고 있으나 오직 하나님은 한분이라고 기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지식으로 한 분이신 하나님께서 어떻게 성부, 성자, 성령님으로 나뉘는지 완전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이처럼 세 위격이신 하나님을 한 분이라고 분명히 기록하고 있기에 우리는 ‘하나님은 삼위일체시다.’라는 것을 믿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