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을 논할 때, 가장 먼저 믿음의 대상을 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턱대고 아무것이나 믿을 수 없는 노릇입니다. 무엇을 믿느냐에 따라서 그 사람의 생각은 물론 행동이 결정됩니다. 우리가 믿어야 할 믿음의 대상은 무엇입니까? 성도는 무엇을 믿어야 할까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지식을 믿습니다. 그러나 사람의 지식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한 분야에서 박사가 될 수는 있어도 세상의 모든 분야에서 박사가 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얼마나 많은 지식들이 새로운 정보나 발견으로 다시 뒤집어지고 있습니까? 그렇기에 지식도 믿을 바가 못 됩니다. 그렇다면 경험은 어떨까요? 인간의 지식도 한계가 있기에 자신이 경험한 것을 지식화하는 것도 한계가 있지 않겠습니까? 돈은 어떨까요? 돈을 의지하며 사는 사람들의 삶에 과연 평안이 있을까요?
인간에게 있어서 믿음의 대상은 오직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만이 유일하게 존재하는 신이기 때문입니다.
“너희는 옛적 일을 기억하라 나는 하나님이라 나 외에 다른 이가 없느니라 나는 하나님이라 나 같은 이가 없느니라”(이사야 46:9).
다른 신은 인간이 만든 우상일 뿐입니다. 그것은 생명도 기운도 없는 인간이 조각한 것일 뿐입니다. 세상의 참신은 오직 하나님 한분입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참 주인이십니다. 그렇기에 모든 인간은 반드시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그러나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하나님께서는 직접 우리에게 말씀하지 않으십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매일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알 수 있을까요?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한 책입니다. 혹자는 성경은 이스라엘의 역사를 기록한 책이라 거절하지만, 성경은 세상 모든 나라의 모델로 이스라엘이라는 한 나라에 어떻게 하나님께서 직접적으로 일하셨는지를 기록한 책이기에 우리는 열린 마음과 믿음의 눈으로 반드시 읽어야 합니다. 우리는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현재 상황에서 우리에게 무엇을 요구하시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사실 하나님께서 직접 나타나 말씀하시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하지만 하나님은 그렇게 하지 않으십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로봇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인류가 하나님을 직접 대면하고 그분의 말씀을 들으면 인류는 죽지 않기 위해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지 그분의 말씀대로만 행동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로봇과 무엇이 다릅니까?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성경을 주신 이유는 바로 우리의 자유의지를 통해서 하나님을 믿고 섬기게 하기 위함입니다. 성경에 기록된 말씀을 통해 우리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깨달아 자발적으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위해서 살도록 하기 위함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