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교회에 주신 큰 선물이 3가지 있습니다. 어떤 분은 성령님을 하나님께서 교회에 주신 선물이라고 하시는데 그것은 아마도 성령님의 은사와 성령님을 혼동해서 그렇게 말하는 것 같습니다. 성령님은 하나님의 선물이 아니라 3위1체 하나님의 3위격이십니다.
하나님께서 교회에 주신 큰 선물은 바로 성경과 목사와 제자 훈련입니다.
성경은 인간에게 주신 하나님의 특별계시로써 인간의 모든 삶의 완전하고 객관적인 신앙의 기준입니다. 그럼으로 저자는 성경을 하나님께서 교회에 주신 선물이라 하는 것입니다.
목사에 대한 말씀은 에베소서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그가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선지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하는 자로,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으니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엡 4:11, 12).
위 절에서 말하는 목사와 교사는 각각의 직분이 아닌 한 직분입니다. 즉 목사는 말씀 선포와 가르치는 일을 둘 다 겸비해야 합니다. 주님께서 교회에 파송한 목사는 말씀 선포와 가르치는 일을 함으로 성도들을 예수님께서 가지셨던 인격의 성숙함으로 자라게 하여 봉사의 일들을 감당하도록 훈련시켜야 합니다. (참고로, 위 말씀에 언급된 사도는 예수님의 열두 제자와 바울을 칭하며 선지자는 성경에서 말하는 선지자들을 가리킵니다. 그러므로 현대 사회에서 자칭 사도와 선지자라고 주장하는 이들을 교회는 분별하고 경계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제자 훈련을 주님께서 주신 선물이라 함은 이미 주님께서 제자 훈련의 모범을 보여 주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선택하시어 항상 동거하시면서 그들이 주님께 배우도록 하셨습니다(막 3:14). 주님은 구약의 말씀과 주님의 가르침을 설명해 주셨을 뿐만 아니라 친히 삶의 본을 보이셨습니다. 그리고 승천하시면서 또 다른 제자들을 삼으라고 명령하셨습니다(마 28:19; 참고. 딤후 2:2). 그렇기에 제자 훈련은 성경 말씀을 성도들에게 가르쳐 실생활에서 예수님의 모습을 닮아가도록 하는 훈련으로 교회에 주신 하나님의 선물인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교회는 하나님께서 주신 이 세 가지 선물들을 잘 사용해야 합니다. 즉 목회자는 성경 공부와 주님이 보여주신 제자 훈련의 모델을 통해서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건강하게 세워 주님께서 위탁한 복음 전파의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