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은 내가 범고래 쇼를 구경하러 간 적이 있는데, 포악한 범고래가 조련사의 지휘에 따라 묘기를 부리는 게 너무 신기해 보였다. 범고래는 바다에서 가장 강력한 포식자다. 그런데 알고 보니 조련사가 범고래를 훈련시키는데 가장 중요한 기제는 '칭찬'이었다. 칭찬을 하면서 고래의 기분을 좋게 유지시키면서 길들였던 것이다."
- 케네스 블랜차드기의 책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에 나오는 내용
칭찬을 싫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사실 모든 인간관계에서 칭찬은 마법처럼 놀라운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칭찬을 통해서 사람의 마음을 사기 때문입니다. 칭찬을 통해서 상대에게 강한 호감을 주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칭찬에 인색하거나 칭찬을 잘 할 줄 모른다는 점입니다. 그것은 아마 칭찬을 많이 들어보지 못해서 일수도 있고 주변에서 칭찬하는 사람을 자주 접하지 못해서 일 것입니다.
인간관계에서 성공하려거든 가장 먼저 칭찬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작은 것부터 칭찬하는 훈련을 해보는 것입니다. 먼저 사람을 만나면 그 사람의 첫인상과 잘하는 것, 아니면 남들과 다른 독특한 점들을 지적하며 바로 반응하는 것입니다. 물론 칭찬이기에 상대가 기뻐하는 긍정적인 표현이어야 할 것입니다. 어찌 보면 칭찬은 아부와 상당히 유사합니다. 그러나 사실 칭찬은 아부와 다릅니다. 칭찬은 끝까지, 어떤 사심도 없이, 분위기를 밝게 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시작합니다. 그러나 아부는 자신의 사심이 채워지면 중도에 중단하는 것입니다. ‘끝까지 하면 칭찬이고, 중간에 그만두는 것은 아부이다.’ 이것은 어찌 보면 선물과 뇌물의 차이와 같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마음의 큰 부담을 가지고 무슨 일을 하였습니까? 곧바로 칭찬하시기 바랍니다. “수고했으니 좀 쉬어요!” 정도는 칭찬이 아닙니다. “너무 멋져! 역시 최고야!” 아니면 “와우, 너무 대단해!” 정도로 오버하는 것이 바로 긴장한 상대 기분을 풀어주는 칭찬입니다. 이로 인해 듣는 사람은 ‘좋다’는 내색을 하지는 않지만 속으로는 대단히 기뻐하며 칭찬한 사람에 대해서 감사의 마음을 간직하게 됩니다.
성경에는 듣는 사람뿐만 아니라 말을 하는 사람에게 유익이 되는 말씀이 있습니다.
“대답 한 마디 잘해서 사람이 기쁨을 얻는 일은 얼마든지 있다. 제때에 적절한 말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귀한 일인가!”(잠언 15:23, 현대인의성경).
성도는 상처 주는 말을 해서는 안 됩니다. ‘말은 그 사람의 인격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지금부터 만나는 사람마다 그 사람의 장점과 특징을 찾아 긍정적으로 반응해 보시기 바랍니다. 분명 듣는 사람이 당신에 대해서 깊은 인상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