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을 믿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어떤 분이실까요? 하나님께서는 성경을 통해서 당신이 어떤 분이신지를 알려 주셨습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창세기 1:1).
성경은 하나님을 창조주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인간을 비롯하여 세상의 모든 것들은 하나님께서 만드신 것입니다. 그러나 이를 부정하고픈 사람들은 동물이 진화해서 인간이 되었다고 고집합니다. 우스꽝스러운 예화들 중에 이런 예화가 있습니다. 인간이 하나님과 누가 더 잘 만드는지 경쟁을 했다고 합니다. 먼저 인간이 창조적인 생각으로 여러 가지 흙, 돌과 나무로 멋진 무언가를 만들어서 하나님께 자랑하였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내 재료로 만들지 말고 너의 재료로 만들어야지!”
인간이 재료로 쓰는 것들은 다 이미 하나님께서 만들어 놓으신 것입니다. 인간은 기껏해야 기존에 있던 것들을 변형하여 새로운 것이라고 우길 뿐이지만 그것 역시 과거에 크기와 모양은 다를 뿐 이미 다 있었던 것들입니다.
“무엇을 가리켜 이르기를 보라 이것이 새 것이라 할 것이 있으랴 우리가 있기 오래 전 세대들에도 이미 있었느니라”(전도서 1:10).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은 또한 세상에 충만하신 분이십니다. 이에 대해서 바울은 이렇게 설명합니다.
“하나님도 한 분이시니 곧 만유의 아버지시라 만유 위에 계시고 만유를 통일하시고 만유 가운데 계시도다”(에베소서 4:6).
만유(all)란 온 우주를 의미합니다. 만유 위에 계시고 만유를 통일하신다는 말은 온 우주 밖에서 우주 곳곳을 면밀히 지켜보시며 유지하신다(who is over all and through all)는 뜻입니다. 그리고 만유 가운데 계신다는 말은 온 우주 곳곳에 충만하게 계신다(in all)는 의미입니다. 즉 온 우주를 창조하신 하나님은 우주를 유지하실 뿐 아니라, 우주 안에 충만하게 거하시는 분이십니다.
이 말은 인간 모두에게도 해당됩니다. 하나님은 모든 인간들을 면밀히 지켜보고 계실 뿐만 아니라 인간이 있는 그 어떤 장소에도 계십니다. 이에 대해서 다윗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가 주님의 영을 피해서 어디로 가며, 주님의 얼굴을 피해서 어디로 도망치겠습니까? 내가 하늘로 올라가더라도 주님께서는 거기에 계시고, 스올에다 자리를 펴더라도 주님은 거기에도 계십니다.”(시편 139:7, 8, 새번역).